▲ 충주시립택견단이 24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광장에서 '옛 택견판'을 열어 맞서기를 선보이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시립택견단이 24일 서울 청계천에서 '옛 택견판' 공연을 열어 전통무예 택견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날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야외광장에서 펼쳐진 공연에는 청계천을 찾아 휴식을 즐기는 시민과 직장인들이 어우러져 택견의 진수를 만끽했다.

옛 택견판은 조선후기 유숙의 풍속화 '대쾌도'에 그려진 택견의 모습을 재현한 공연이다.

붉은 띠를 두른 윗대와 푸른 띠를 두른 아랫대 등 2개 팀이 사물놀이 장단에 맞춰 택견 맞서기의 진수를 마당놀이처럼 흥미롭게 구성했다.

지역콘텐츠 활성화사업의 하나로 택견을 우수콘텐츠로 선정해 컨설팅하고 있는 한국관광공사가 이날 공연 장소와 홍보를 지원했다.

시와 관광공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택견의 관광상품화 등 택견 발전과 대중화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시립택견단은 지난 11~19일 폴란드 그단시크시를 방문해 옛 택견판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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