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부터 매년 150억 지원
저발전 지역 성장 동력 발굴

[예산=충청일보 박보성기자] 충남 예산군은 충남도가 오는 2021년부터 추진하는 지역균형발전사업 2단계 대상지로 선정돼 본격적으로 사업 발굴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역균형발전사업은 충남도가 지난 2008년부터 '충남도 지역균형발전조례'에 따라 저발전 지역의 내부 역량 강화와 성장 동력 사업 발굴을 위해 추진해 왔다.

이번 2단계 균형발전사업은 2021~2030년 시·군 별 매년 150억원 규모로 지원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우선 2단계 1기 지역균형발전 사업으로 2021년부터 5년 동안 67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지난 20일 발표했다.

예산군은 재정자립도와 낙후 등을 비춰볼 때 균형발전사업이 시급함에도 도청이 이전한 성장거점 지역이라는 이유로 1단계 균형발전사업 대상 지역에서 배제됐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100억원 규모를 지원 받지 못했으며 그동안 인구 감소와 지역 간 불균형을 초래해 왔다.

군은 이러한 불균형 해소를 위한 균형발전사업 대상지 선정을 그동안 줄기차게 충남도에 요구해 왔다.

황선봉 군수는 "이번 2단계 균형발전사업 대상지 선정은 그동안 지역구 도의원, 예산군의회, 공직자 모두가 함께 합심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 지역 발전 및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특화사업을 본격적으로 발굴, 지역 간 균형 발전과 미래 신성장동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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