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충청일보 조병옥기자] 충남 홍성군이 지난 2년 간 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회복됐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 지정 해제를 위해 지난 달과 이달 발생지 반경 10㎞ 이내 모든 지역을 한국임업진흥원와 국립산림과학원를 통해 1·2차 조사했다.

그 결과 소나무 반출금지 해제 타당성을 확증하고 소나무재선충병 청정구역으로의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2017년 4월 3일 구항면 오봉리 내 소나무 5그루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이래 홍성군은 발생지 주변 고사목 80그루를 제거하고 156㏊에 달하는 지역 내 소나무에 예방주사를 하는 등 방제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군은 오는 27일 열릴 '산림병해충 방제 워크숍'에서 소나무재선충병 청정구역 선포에 따른 산림청장 표창을 수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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