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충청일보 송윤종기자] '블랙푸드' 오디가 새로운 농가 고소득 작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 태안군에서 출하가 한창이다.

태안에서는 30여 농가가 약 7㏊에서 오디를 재배하고 있다.

와이(Y)자 시설재배 및 균핵병 적기 방제 등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당도 높고 즙이 많은 오디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본격적인 수확을 시작한 태안 오디는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통해 1㎏당 8000원~9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도시민들이 직접 오디를 딸 수 있는 체험 상품을 개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뽕나무 열매인 '오디'는 노화를 방지하는 물질인 항산화 색소 안토시아닌이 포도보다 23배나 많이 들어있고, 세포기능 활성화로 노화 억제와 간 해독에도 효과가 있어 현대인들의 건강식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장기술지도와 현지견학 등 전문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오디가 태안 농가의 고소득 작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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