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대비, 대청호 일원에서 대전시·옥천군·물관련기관·민간단체·지역주민 등 참여
방치된 육상쓰레기 수거·처리, 수중쓰레기 정화활동, 생태계 교란생물 퇴치·제거 활동

[대전=이한영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은 25일 대전·충청권 광역 상수원인 대청호 일원에서 민·관 합동 '국토 대청결 활동'을 벌인다고 2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금강유역환경청을 비롯해 대전시, 옥천군, 금강홍수통제소·금강물환경연구소·K-water, 환경보전협회·야생생물관리협회, 대청호보전운동본부·대청호주민연대 등 민간 단체와 지역 주민 25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 기관 별 3개 팀으로 나눠 육상쓰레기 수거·처리, 수중쓰레기 정화 등과 함께 생태계 교란생물종 퇴치·제거 활동도 병행한다.

 대전시 동구 회남로 일원의 지류하천, 상수원 보호구역 일원에서는 호우 시 육상에 방치된 쓰레기의 대청호 유입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지역 주민·민간 단체 등과 함께 육상쓰레기를 치운다.

 충북 옥천군 군북면 석호리 일원에서는 전문 잠수인력(20명), 보트, 대형 바지선 등을 동원해 수중는 폐그물·폐어구·폐고철·폐목재 등을 집중 수거해 처리한다.

 대전시 동구 추동(추동수역) 일원에서는 한국생태계교란어종퇴치관리협회(전문 잠수부 10명), 야생생물관리협회 등 전문 인력을 투입해 큰입배스·단풍잎돼지풀 등 대청호에 서식하는 생태계 교란생물종을 포획·제거한다.

 아울러 장마철이 끝나는 다음 달부터 오는 9월에는 K-water, 대전시, 옥천군 등 대청호 수질관리 기관들과 함께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대청호에 유입된 각종 부유쓰레기를 신속히 수거·처리하고 대청호 녹조저감 대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승희 청장은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에 대청호 일원의 쓰레기를 깨끗이 수거, 녹조 발생에 사전 대비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대청호 녹조저감대책과 수질정화활동 등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국민들께서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상수원 수질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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