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악박물관, 내일 충북체육회관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국립산악박물관은 27일 오후 7시 충북체육회관에서 올해 상반기 산악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산악토크콘서트에선 '충북 산악인과 산 이야기'를 주제로 충북산악연맹 남기창 고문(사진)이 강단에 선다.

충북지역 산악인들의 활약상을 살펴보고 다양한 산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남 고문은 청주대 환경공학과 교수로 정년퇴임했으며 1997년부터 2004년까지 충북산악연맹 회장과 대한산악연맹 부회장을 역임했다.

또 2000년 충북밀레니엄원정대 세계 6대주 최고봉 등반대 단장을 하는 등 1980~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충북산악인들의 해외 고산 등반 진출에 힘을 쏟았으며 지역 산악사에 큰 획을 그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충북은 에베레스트 국내 초등자인 고(故) 고상돈을 비롯해 허영호, 고(故) 지현옥 등 걸출한 산악인들을 배출한 지역이다.

최근에는 4년 간 히말라야 8000m급 14개 봉우리 등정에 도전하는 충북히말라야 14좌원정대(원정단장 민양식)가 진행되고 있다.

매년 개최되는 산악토크콘서트는 명사 특강으로 산악문화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지역 산악사와 산악인을 재조명하자는 취지가 더해졌다.

현재까지 77한국에베레스트원정대 김영도 원정대장을 시작으로, 코오롱등산학교 이용대 명예교장, 히말라야 14좌 무산소 등정자 고(故) 김창호 대장, 네팔 촐라체 북벽을 오른 박정헌 대장, 93한국여성에베레스트 초등자인 최오순씨 등이 강연했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산악박물관 홈페이지(nmm.forest.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 033-636-445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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