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청주예당 대공연장서
기념식 겸 54회 정기연주회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도립교향악단이 창단 10주년을 맞아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기념식을 겸하는 축하 연주회를 연다.

이 자리에는 이시종 지사, 문화예술계 인사, 클래식 음악인, 도민들이 함께한다.

충북도립교향악단은 지난 2009년 6월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충북도민의 정서 함양을 목적으로 창단됐다.

그동안 정기연주회 53회, 11개 시·군 순회 연주 220회, 농산촌학교와 사회복지시설 등 문화소외지역으로 찾아가는 연주회 331회 등 총 600여 회의 공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창단 1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54회 정기연주회이기도 한 이번 무대는 '163만 충북도민과 함께하는 미래를 향하여'를 주제로 기획됐다.

첫 무대에서 충북도향은 양승돈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오페레타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인 주페의 서곡 '시인과 농부'를 연주한다.

느리고 장중한 멜로디로 시작해 행진곡으로, 다시 최초의 멜로디로 마무리 되는 이 곡을 통해 창단 10주년을 축하하면서 힘차게 첫 머리를 장식한다.

두 번째로 비엔나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출신인 플루티스트 최나경(재스민 최)이 낭만주의와 모더니즘의 향취가 물씬 품기는 라이네케의 '플루트 협주곡'을 협연한다.

세 번째엔 JTBC의 팬텀싱어 시즌 1 우승 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배우 고훈정, 테너 김현수, 베이스 손태진, 가수 이벼리로 구성된 이 팀은 이 자리에서 '오디세아'·'단 한 사람'·'아베마리아'·'사랑에 관한 책'을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도향은 조지 거쉰의 '파리의 미국인'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미국인이 그 곳에서 받은 인상을 음악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파리의 택시 경적 소리를 표현한 듯한 음향 효과가 특징이다.

전 석 무료이며 선착순 입장이다.

만 7세 이상 관람 가.(문의 ☏ 043-043-220-3826·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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