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한영 기자] 대전시 유성구의회 황은주 의원이 제236회 정례회 마지막날인 지난 24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유성온천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그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우리 구는 침체된 유성온천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여러 사업을 추진중에 있으나 대부분 야간조명트리, 상징조형물, 도심 속 짚라인 등 전시성 시설투자에 집중하고있다"며 "대전시가 165억여원을 투입한 '스카이로드'사업이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대규모 기반시설 조성보다는 문화 콘텐츠 개발을 통한 지역발전방안을 고민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문화 콘텐츠는 민과 관의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참여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숙의하는 거버넌스가 필요하다"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4월 국토연구원과 함께 온천지구 활성화를 위한 시민자문단을 구성, 정책 토론회와 시민 아이디어 캠프를 개최해 다양한 주체들 간 협업과 집단지성의 중요함을 더욱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은주 의원은 "유성온천지구를 비롯한 도시재생 혹은 도시계획을 추진할 때 기획에서 평가까지 사업의 모든 과정에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며 집행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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