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충청일보 김록현기자] 충북 음성군보건소가 지난 해 1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경로당 순회 주치의제'가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경로당 순회 주치의제는 의료기관과 보건기관이 멀리 떨어져 있는 의료취약지역 경로당 79곳 노인들이 대상이다.

경로당 의료진료 전담반을 구성해 일반과 한방진료로 건강 수준에 맞는 맞춤형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특히 100세 시대에 맞춰 취약지역 노인들의 심뇌혈관질환 등 퇴행성·노인성 질환을 정기적인 방문 진료로 사전에 발견하고 진료하며 노인의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연간 운영되고 있다.

의료취약지역 마을을 주 5일 이동진료버스로 찾아가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만성질환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주민에게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주치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 보건소는 일반과 한방진료(침 시술), 건강상담 등 개인별 맞춤형 순회진료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인성 만성질환 관리에 드는 의료비 부담 절감은 물론 내실있는 지역 건강 수준 향상과 만성질환 건강상담 등 새롭고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경로당 순회 진료 주치의제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 수준을 높이고 노인들의 퇴행성 질환별 일반 및 한방진료 등 진료서비스를 병행할 계획"이라며 "취약계층의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위해 만성질환 의료혜택 지원에 힘쓰고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 보건소는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일반 진료, 임산부·영유아 관리 모자보건사업, 노인 치매관리, 전염병 관리, 방문보건, 지역보건의료서비스, 통합건강서비스 등의 다양한 보건의료지원과 건강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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