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시보건소와 충주시약사회, 정신건강복지센터가 26일 '생명사랑 실천 약국' 운영에 손을 맞잡았다.

안기숙 보건소장과 김만철 약사회장, 남범우 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이날 정신건강센터에서 생명사랑 실천 약국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생명사랑 실천약국으로 지정되는 약국 5곳은 1차 보건·의료기관으로서 자살예방활동에 앞장서게 된다.

이들은 자살 수단으로 빈번하게 이용되는 수면유도제의 안전한 사용법을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판매자용 매뉴얼을 통해 수면유도제 구매자의 자살고위험 징후를 확인하고, 자살예방 상담전화번호가 적힌 약봉투에 안전사용 설명서를 동봉해 자살 시도를 환기하는 방식이다.

약사가 구매자의 자살충동을 인지하고 즉각적으로 대처할 경우, 자살률 감소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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