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쉐마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
내달 21일까지 김재관 관장 개인전

▲ 쉐마미술관 전경.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지역의 쉐마미술관(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로 241)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관장인 김재관 교수의 개인전 '기하학적 추상회화 반세기-창조적 궤적'을 열고 있다.

지난 2009년 문을 연 쉐마미술관의 '쉐마(Schema)'는 이 미술관이 현대미술에서 '창조의 샘'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붙인 이름이다.

현대미술 작가이며 미술학 박사인 김 관장님이 설립한, 지역의 대표적 사립미술관이다.

그간 쉐마미술관은 청주지역 현대미술 발전을 위해 새로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창의적인 작품전을 기획, 지역 예술인 뿐 아니라 시민들에게 좋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 'Deviation from Grid_2019-403'.

또 지역사회와 함께 문화 공동체로서의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실천함으로써 지역 문화예술을 선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수청년적가 공모전시, 국제교류전, 지역 간 교류전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쉐마미술관 아트포럼을 운영해 각종 전시와 워크숍을 열어 미술관의 교육·연구·전시 기능을 확대했다.

특히 김 관장이 50여 연 간 창작해 온 작품 수 백점과 기타 소장 작품 300여 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이용한 소장 작품전과 기획 전시를 10년 동안 83회 기획함으로써 이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이번 개관 10주년 기념전은 한국 현대미술에서 기하학 추상의 큰 획을 그은 김 관장의 50년 기하학 추상회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1981년 'Relation 81-02'부터 올해 신작 'Deviation from Grid 2019-304'까지 그의 작품 세계를 아우른다.

▲ 'Relationship-Fiction'.

미술평론가 질 바스티아넬리는 김 관장에 대해 "그의 주된 원칙은 거시적이고 미시적인 시각의 작품들, 즉 바둑판같은 반복된 사각형들, 바로 그것"이라고 평했다.

전시는 다음 달 21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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