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청일보 최성열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지난 24·27일 '세종시 고교 평준화 학생 배정 개선방안 마련 공청회'를 개최했다.

지난 4월부터 김훈호 공주대학교 교수가 맡아 추진하고 있는 이번 정책연구는 고교 평준화 제도의 운영 여건 및 실태분석, 교육수요자들의 인식과 요구 조사 등을 통해 세종시 생활과 교육여건에 맞는 합리적인 고교 평준화 학생 배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음 달 초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청회에서 김훈호 책임연구원은 1단계 1지망 추첨 배정 비율 조정에 대한 여러 안의 장단점을 제시하고 학교별 입학정원 편차 완화, 교직경력을 고려한 고른 교원 배치, 학교 및 교사의 전문성 강화, 학생 및 학부모에 대한 고교 정보 확대, 교과중점학교 및 공동교육과정 정책과의 연계 강화 등을 강조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지난 2017년 추진한 평준화 정책 도입 이후 3년이 지난 시점으로, 고교 신설·학생 수 증가 등 교육환경이 크게 변화해 교육 구성원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할 수 있는지 점검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공청회에서 많은 분이 주신 의견을 담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청은 이번 공청회와 정책연구 결과를 2020학년도 평준화 고등학교 학생 배정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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