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의회 개원 1주년
젊은 피 수혈로 자기쇄신 뚜렷
입법활동 6배·시정질의 2배 ↑

▲ 8대 충주시의회 19명 의원들.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초선 의원 대거 유입으로 기대를 모았던 8대 충북 충주시의회가 자기쇄신 성과물을 내놓으며 호평 속에 개원 1년을 맞고 있다.

8대 시의회는 재적의원 19명 중 초선 13명, 30~40대 6명 등 젊은 피를 수혈하고 의장단 7석 중 5석을 초선에게 맡기면서 변화를 예고했다.

활발한 의정활동은 숫자로 증명된다. 지난 1년간 의원발의 조례 제개정안은 무려 92건으로, 7대 의원들이 4년간 발의한 62건을 이미 넘어섰다.

단순 비교하자면 입법활동 결과물이 6배가량 늘어난 셈이다.

또 시정질의도 183건(서면 포함)으로 7대 때 연평균 85.5건보다 2배 이상 증가했고, 자유발언 또한 30건이나 나와 4건 정도였던 7대를 압도했다.

의원 본연의 역할인 입법활동과 집행부 견제활동 면에서 괄목할 만한 양적 팽창을 거둔 성과다.

집행부 공직자들 사이에서는 의원들이 전과 달리 시정 현안의 본질에 근접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질적 성장도 담보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각종 현안 관련 현장방문이나 선도지역 견학, 충북대병원 방문 등 발로 뛰는 의정활동과 충주댐 피해 문제 제기, 철도 관련 포럼 개최 등도 눈에 띈다.

그러나 태양광 발전시설 거리제한 조례개정안이 재의요구를 받으며 논란을 초래하고, 시정질의와 자유발언이 정당별로 큰 격차를 보이는 등 지적도 따른다.

허영옥 의장은 "경험 많은 재선 의원과 열정 넘치는 초선 의원들이 의기투합해 열심히 달려왔다"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해 노력하는 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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