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신협 등 42개 금융기관서
6%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 가능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시가 다음 달 1일부터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 방지와 소비 촉진을 위해 '충주사랑상품권' 판매를 개시한다.

이를 위해 시는 42개 금융기관과 27일 중앙탑회의실에서 충주사랑상품권 판매대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판매대행점은 충주사랑상품권의 판매와 환전을 대행하게 된다.

충주사랑상품권은 5000원권과 1만원권 등 2종으로 유통되며, 소비자는 각 대행점에서 상품권을 6%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 

판매대행 금융기관은 농협(NH농협은행 충주시지부 등 20곳), 새마을금고(문화새마을금고 등 11), 신협(충주에덴신협 등 4), 신한은행(3), 원협(2), 축협(2) 등 시민들의 경제활동이 많고 접근성이 좋은 곳을 지정했다. 

시는 상품권 이용 활성화를 위해 외식, 쇼핑, 병원, 택시, 주유, 학원, 영화관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1700여 개 가맹점을 확보했다.

시는 충주사랑상품권 발행을 통해 사는 사람은 할인받아 좋고, 파는 사람은 매출이 올라 좋은,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가 만족하는 정책으로 자리매김시킬 계획이다. 

특히 높은 카드 결제 수수료가 부담이 됐던 소상공인에게 매출 상승효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충주사랑상품권 유통이 활성화되면 지역 자금의 외지 유출을 막을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금융기관도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확산과 판매에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판매대행 금융기관의 정확한 명단은 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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