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충청일보 이재남기자] 충북 제천시의 주요 기관들이 아동과 청소년들을 폭력과 위험 요소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제천시는 지난 26일 소회의실에서 아동·청소년 안전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과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위원 위촉식,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잇따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제천시와 제천시의회, 제천교육지원청, 제천경찰서, 제천소방서는 아동·청소년 안전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아동과 청소년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어 이상천 시장, 홍석용 시의장, 유경균 제천교육장, 신효섭 제천경찰서장, 김상현 제천소방서장, 이경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들은 △학교폭력 근절 정책에 적극 협력 △사전 징후 발생 시 신속한 정보공유 및 대응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운영 지원 △위기 청소년 상담 및 경제적 지원 연계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학교폭력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을 선언한다"며 "학교폭력 없는 세상, 아동·청소년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어 시의원, 교육계 인사, 경찰, 교수, 건축사, 아동 관련 기관장, 학부모 대표 등 22명에 위촉장을 수여하고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추진위는 아동친화도시 조성과 관련해 기본계획·전략 수립, 교육·홍보와 지식·정보 보급, 중앙정부 협력 사항 제안·심의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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