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7㏊… 피해 규모 작년 2.5배
의심 신고는 감소… "소강상태"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도내 과수 화상병 확진 과수원이 100곳을 넘어섰다.
27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북부권 101개 과수원(72.7㏊)이 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 보면 충주 51곳(34.5㏊), 제천 44곳(36㏊), 음성 6곳(2.2㏊)이다. 전체 면적은 72.7㏊로 지난해의 2.5배에 달한다. 피해가 가장 컸던 지난해 충주 3곳, 제천 32곳 등 총 35곳(29.3㏊)에서 이 병이 발생했다.
정밀검사가 이뤄지고 있는 과수원은 14곳(8.3㏊)이다. 충주 6곳(4.7㏊), 제천 7곳(3.5㏊), 음성 1곳(0.1㏊)이다.
다만 의심 신고는 대폭 줄었다.
지난 7일 12건이나 됐던 신고 건수는 꾸준히 감소하다가 지난 24일 3건, 25일 2건, 26일 1건에 그쳤다. 27일에는 1건의 의심 신고도 접수되지 않았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어제 비가 내렸고 수은주도 화상병이 왕성하게 퍼지는 27∼28도를 가리켰는데도 의심 증상이 나타난 과수원은 없다"며 "이 병이 소강상태에 접어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김홍민 기자
hmkim207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