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3기 1년 - 이춘희 세종시장
세종형 자치분권 모델 마련
대통령집무실 설치 등 매진

[세종=충청일보 장중식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은 27일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정 3기 출범 1년'을 맞아 마련한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우리 시는 행정수도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민·관·정이 함께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공감대를 확산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시장은 "행정수도 헌법 명문화, 국회 세종의사당 및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경찰청 출범에 발맞춰 자치경찰제 운영을 준비하고, 세종 지방법원과 행정법원 설치를 건의하는 등 행정수도에 걸맞는 광역행정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그는

"세종형 자치분권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읍·면·동장 시민추천제와 주민자치회를 도입하고, 시민참여 기본 조례를 제정하는 등 자치분권 기반을 조성했다"며 "전국 최초로 159억원 규모의 자치분권특별회계를 편성, 주민이 마을 실정에 맞게 예산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세종시법 개정과 관련해 "주민 자치에 관한 근거 규정과 자치재정·조직권을 보완·강화하는 내용이 담기는데, 행정안전부 등과 절충점을 찾아가고 있다"며 "이해찬국회의원실과 20대 국회 내에 의원 입법으로 처리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율주행 특화도시로 만들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자율주행 특구로 지정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며 "지역에 자동차 부품과 관련한 산업이 제법 발달해 있는 만큼 세종시에서 이뤄진 연구개발 성과 일부가 비즈니스로 연결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내년 총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밝히며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기 위해 시민 여러분의 의견에 귀와 마음을 열고 항상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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