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기록문화 창의도시 청주' 비전을 구체화 할 총괄 기획자를 선임했다.
재단은 지난 달 28일 재단 이사장 한범덕 청주시장 집무실에서 문화도시 총괄기획자로 손동유 박사를 위촉했다.
기록 관련 전문가인 손 박사는 국가기록원 정책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서울 기록원 수립전략 연구, 서울 비엔날레 미디어시티 아카이브 연구, 김포 역사문화 아카이빙 등 굵직한 기록 관련 연구를 수행했다.
손 총괄기획자는 오는 12월로 예정된 1차 법적 문화도시 지정에 청주시 포함을 최우선 과제로 '기록문화 창의도시' 비전에 걸맞는 로드맵과 특화사업을 발굴해 갈 예정이다.
자칫 '과거'로만 치우칠 수 있는 기록의 가치를 미래 도시의 지향 가치로 거듭나게 함은 물론 디지털 청주, 아카이브 벨트 등 4차 산업을 접목시킨 기록문화 특화사업으로 '기록문화 창의도시'의 기반을 만들고 시민 공감대를 확산할 계획이다.
손 총괄기획자의 임용일은 1일이고 임기는 오는 2019년 12월까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문화도시는 지역 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 15조에 따라 지정되는 도시를 말한다.
2022년까지 전국 30개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되면 5년 간 국비를 포함해 총 20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청주는 지난해 12월 '기록문화 창의도시'를 비전으로 예비도시 승인을 받았다.
신홍균 기자
topgunh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