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도교육청은 2020년 3월 충주교육지원청에 마음건강증진센터 북부권 분원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마음건강증진센터는 자살 고위험군 등 정신건강 문제를 안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하고 사후 관리도 한다.

필요할 경우 병원 치료도 연계해준다.

도교육청은 분원에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임상 심리 전문가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정신건강 문제를 안고 있는 충주와 제천, 단양 지역 학생들을 신속하게 돕고자 분원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3월 청주에 마음건강증진센터를 설립했다. 청주 마음건강증진센터에는 전문의 2명, 임상 심리 전문가 1명, 전문 상담사 3명 등이 배치돼 있다. 이 센터는 소아·청소년 전문의가 학교로 찾아가 상담하는 '소확행'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전문 상담사가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학생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관리하는 '둥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는 9월부터는 자녀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학부모 공개강좌인 '씨유' 프로그램 등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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