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원장 충북 출신 이인영
자유한국당 몫 3명 교체는 유보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국회는 지난달 28일 본회의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몫으로 돼 있는 4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새로 선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88표 중 207표를 얻어 관례대로 운영위원장에, 이춘석 의원은 193표를 얻어 기획재정위원장에, 전혜숙 의원은 188표를 얻어 행정안전위원장에, 인재근 의원은 190표를 얻어 여성가족위원장에 각각 선출됐다.

충북 충주 출신인 이인영 운영위원장은 이날 당선 인사에서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죄송했다"며 "한국당 의원들 많이 섭섭했을 텐데 정성껏 잘 모시고 새로운 국회, 공정과 협치의 국회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국회의 전반적인 운영을 감시하는 동시에 청와대까지 관할하는 상임위원회다.

앞서 민주당과 한국당은 지난해 7월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당시 일부 상임위원장 임기를 1년씩 쪼개 중도 교체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당 몫인 국토교통·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보건복지위원장도 교체해야 하지만, 역시 한국당 몫인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출이 유보되면서 함께 연기됐다. 

국토교통위원장은 3선 박순자 의원에서 역시 3선인 홍문표 의원(홍성·예산)으로 바뀔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홍일표 의원에서 이종구 의원으로, 보건복지위원장은 이명수 의원(아산 갑)에서 김세연 의원으로 각각 교체될 계획이다. 

이들 모두 3선 의원이다.

상임위원장 교체는 국회 본회의 표결을 통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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