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마을 노선 전면 폐지·시간대도 앞당겨

 

 
 

속보= 특혜 시비로 논란이 제기됐던 '세종정부청사 통근버스' 운행이 일부 조정된다.(본보 6월 24·25일자 1면)

 행정안전부는 1일 정부세종청사를 중심으로 운행되던 일부 노선을 감축 또는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하반기 공무원 통근버스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행안부는 평소 탑승률이 저조한 백석역과 화정역, 부평역과 송내역, 온수역 2개 구간을 통합하고 화~금 출근버스 2대를 줄였다. 같은 구간 월~목 퇴근버스 2대도 함께 감축했다. 금요일 신도림과 불광역, 대모산 퇴근버스도 각각 1대 줄여 1대만 운영한다.

 이와 함께 노선과 형평성 및 예산 문제가 제기된 △금요일 양재역과 사당역 심야 퇴근버스 2대 △월·금 인덕원 조기 출근버스 1대 △화~금 조기 출근버스 양재역 1대 △금요일 조기 출근버스 사당역 1대는 우등에서 일반으로 등급을 낮춰 운행한다.

 운전기사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심야 퇴근버스 운행시간도 당초 오후 10시에서 오후 9시 30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양재역 2대와 사당역 2대, 대전 둔산권 1대에 적용한다.

 다만 유연근무제 적용에 따라 양재역 방향 조기 퇴근버스 3대는 4대로 1대 증차·운행한다. 유연근무제 조기 퇴근버스는 금요일 오후 4시 30~50분에만 탑승객을 맞이한다. 배차간격은 간혹 탑승하지 못하는 일이 있다는 민원을 반영, 5분에서 10분으로 늘린다.

 대전과 세종권은 대중교통 서비스가 좋아졌다는 판단에 일부 노선에 대해 감차 및 폐지를 단행한다.

 먼저 대전 노은~세종청사 출근버스를 8대에서 5대로 줄이고, 대전 둔산~세종청사 출근버스 또한 기존 6대에서 4대로, 퇴근은 4대에서 3대만 운행한다. 또한 조치원~세종청사 출근버스도  5대에서 3대로 줄였다.

 특히 첫마을~세종청사 출근 3대와 퇴근 1대, 조치원역 출근버스 1대는 전면 폐지된다.

 어진동 정부세종청1청사와 나성동 정부세종2청사간 출근 셔틀버스도 없앤다. 기존 출근버스가 2청사까지 운영하는 방향으로 대안을 찾았다. 오후 6시부터 오후 6시 20분까지 퇴근버스 5대는 그대로 운영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통근버스는 2013년 일평균 88개 노선 운영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7년 52개, 지난 해 36개로 줄다가 올해 다시 45개로 다시 증가했다.  /세종=장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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