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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플러스 사태 점입가경관리단·상인회 2차 충돌… 상인회 고공농성
이정규 기자  |  siqja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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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1  18: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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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충북 청주 고속터미널 쇼핑몰 드림플러스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는 양상이다.

드림플러스 관리단은 1일 오전 5시쯤 상인회 사무실이 있는 쇼핑몰 2층을 점거하면서 지난달 18일에 이어 또다시 상인회와 충돌을 빚었다.

드림플러스 상인회에 따르면 이날 관리단은 용역 직원 70여명을 동원해 드림플러스 2층을 강제 점거했다.

이 과정에서 상인회측 1명이 팔이 부러지는 등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 중이다.

관리단은 석고로 벽체를 세워 2층을 봉쇄했다. 또 상인회 직원을 밖으로 내보낸 뒤 사무실도 봉쇄했다.

이렇게 되자 상인회 대표 장모씨 등 상인회 관계자는 폐기물과 철거물을 버리는 드림플러스 정문앞 슈트위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날 사태에 대해 관리단측의 드림플러스 입점상인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입점상인과 자영 구분소유자들에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휴점일을 택했다"며 "2층에서 영업하는 구분소유자나 상인들에게는 어떠한 피해도 없는 날짜에 진행하고자 했던 지극히 정상적인 공사"라고 행동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또 "상인회장이 공사를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기 위해 공사를 방해하고 농성하고 있다"며 "이러한 행위는 상가 정상화와 정상적 영업을 방해하는 행위며 공권력을 발동해 이들을 즉시 해산시키고 현행범으로 체포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상인회측 관계자는 "이랜드리테일과 관리단은 구분소유자와 입점상인을 무시한 채 2층마저 강제 점거을 해 영세상인과 노동자를 길거리로 내몰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경찰과 청주시도 이런 상황을 알고, 또 보고 갔지만 아무런 대책을 마련해주지 않고 외면하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드림플러스가 이처럼 기존 상인회와 새롭게 구성된 관리단이 관리권을 두고 한치의 양보없는 대치국면이 이어지면서 사태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드림플러스 상인회는 관리권 실효와 관련 청주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재판 결과에 따라 또다시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우려된다.

드림플러스를 NC 청주점으로 재탄생시키려는 이랜드리테일은 다음 달(8월), 1층을 제외하고 나머지 전층 그랜드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관리단과 상인회가 극도의 대치 상황에 있어 이랜드리테일의 계획대로 정상적인 오픈이 가능할 지 현재로서는 장담키 어려워 보인다.

   
▲ 관리권을 두고 마찰을 빚고 있는 드림플러스 상인회와 관리단이 1일 또다시 충돌했다. 사진은 이날 2층 점거에 항의하며 정문 앞 철거물을 버리는 슈트 위에 올라 농성을 벌이고 있는 상인회측 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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