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청주시장 민선 7기 1년
"남은 3년간 안전·균형발전"

[충청일보 박재남 기자] 충북 청주시가 민선 7기 1년째를 맞은 1일 오전 시청 브리핑 룸에서 1년차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3년 시의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한범덕 시장은 지난 1년 성과에 대해 "고용상황 경색에 대한 우려 등으로 경제 활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청주테크노폴리스 3차 사업을 위한 PF자금 8400억원을 확보한 일은 1년간의 성과 중 가장 손에 꼽을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총 면적 약 380만㎡(115만평)의 대규모 첨단복합산업단지로 조성될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오창과 함께 첨단IT 산업의 전진기지로 청주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질 핵심 발전 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방세 수입 1조원 돌파, 3조5000억원의 투자유치 달성 등도 경제 분야의 큰 성과였다.
특히, 올해 SK하이닉스로부터 1818억 원의 지방세를 확보했고 향후 10년간 35조원의 투자도 이끌어냈다.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성과도 이뤄냈다. 시청의 주요 3개 부서가 하나로 통합해 폐쇄적인 사무실 구조를 개선함으로써 소통과 협업이 일상화되는 환경을 만들었다. 

한 시장은 이외에 민선 7기 1년 성과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맑은 청주 만들기 종합대책 수립 △옛 연초제조창 문화제조창으로 변신 △문화도시 예비도시 지정 등을 꼽았다.

한 시장은 "향후 3년에도 시정의 최우선 목표는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일"이라고 밝혔다. 

한 시장은 앞으로 추진할 '2022 비전'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포용과 협치 강화 △신산업 육성으로 도시경쟁력 강화 △문화 일류도시 조성 △청주형 포용적 복지정책 구축 △농촌과 도시가 잘사는 균형발전 △삶의 여유를 찾는 도시 공간 확충 등을 제시했다.

한 시장은 "3년 후 청주를 그린 아름다운 상상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책임을 신명을 다해 완수하겠다"며 "천천히, 다함께, 그리고 올바른 길로 시민들과 발맞춰 가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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