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21.2%로 1위 차지
황 대표 20.0% 로 2.4% 하락


[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에 이어 2위로 내려앉았다. 

황 대표는 지난 해 12월 이후 이 조사에서 줄곧 1위를 해왔으나 최근 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2위로 내려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를 받아 지난 달 24∼28일 전국 유권자 2504명을 상대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p)에서 이 총리 21.2%로 1위에 올라섰다. 

황 대표가 20.0%로 2위를 차지한데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 9.3%, 김경수 경남지사 6.2%,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5.8%, 박원순 서울시장 5.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황 대표의 선호도가 6개월만에 이 총리 다음으로 내려간 데 대해 그의 지지율이 정체 또는 조정 국면으로 접어든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황 대표의 선호도는 리얼미터·오마이뉴스 조사가 시작된 지난 해 11월 12.9%를 기록한 이래 지난 5월 22.4%까지 7개월 동안 계속 상승해왔으나 이번에는 지난 5월 보다 2.4%p 떨어졌다. 

황 대표의 지지율 하락은 최근 '아들 스펙' 발언과 '외국인 노동자 임금 차등 적용' 발언에 이어 지난 달 25일 당 행사에서 불거진 여성 당원들의 '엉덩이춤'란이 영향을 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여론조사 관련 상세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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