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청와대는 3일 김상조 정책실장이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삼성 관계자를 만나 논의했다는 보도에 대해 "정책실장으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정부부처는 물론 기업과 소통의 자리는 당연한 일" 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김 실장은 전날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삼성전자 최고위층을 만나 파장과 대책 등을 논의했다는 보도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정책실장으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는 의무는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늘상 많은 정책실장이 그렇게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상황과 관련해 주요 5대 기업에 직접 연락해 국익을 위해 정부와 재계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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