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는 지난 3일 동산감리교회와 제천화폐 '모아' 구입 약정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종남 목사를 비롯해  박종수·김정문 장로가 함께했다.
 동산감리교회는 '모아'를 올해 1억5000만원 이상 구입한다는 약정과 함께 제천화폐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상천 시장은 "지역 종교계 중 동산감리교회에서 먼저 '모아' 구매를 제의해 주셔서 큰 힘을 얻게 됐다"며 "이번 약정이 '모아' 활성화에 더욱 탄력을 줘 지역경제 활성화를 앞당기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제천화폐 도입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다 함께 잘사는 희망의 경제도시' 제천이 되도록 적극 동참·협력하겠다"며 "지역화폐라는 훌륭한 시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큰 열매가 꼭 맺어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시 관계자는 "제천화폐 가맹점이 현재 5100개가 확보됐고 사용 활성화를 위해 시민 건의를 수용, 지난 5월부터는 고액권인 5만원권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오는 10월에는 젊은 층의 참여를 위해 모바일형(전자화폐, 모바일 모아) 발행을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 제천화폐의 사용이 가속될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제천=이재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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