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덕구는 4일 정오 구청사 1층 로비에서 방문객과 직원이 함께하는 '정오의 힐링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구청을 방문하는 주민에게 일상 속 문화 향유의 기회를, 직원에게는 일상 중 잠깐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덕구청 1층 로비와 계단을 활용해 꾸며진 무대에서는 대덕문화원 장훈 직원의 대금연주를 시작으로 대덕여성합창단, 김수지&허예슬 듀엣, 솔리스트 조미현이 준비한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오솔레미오' 등의 선율이 울려 퍼지며 무더위와 일상의 피로를 잊게 했다.

구청 직원, 방문주민 등 100여명은 가던 길을 멈추고 혹은 삼삼오오 모여 손에 커피를 받쳐 들고 아름다운 선율과 연주를 들으며 잠깐의 휴식을 만끽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이번 정오의 힐링음악회가 주민만족 행정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의 직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사기진작에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문화공연으로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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