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영 사단법인 경호원 총재

 

[생활안전이야기]  동중영 사단법인 경호원 총재


장마철이 되면 도로를 관리하는 곳의 공무원은 바빠진다. 도로를 가장 많이 손상시키는 포트홀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장마철에는 도로의 곳곳에 냄비모양의 구멍이 파인 포트홀(Pothole) 많이 나타난다. 포트홀(Pothole)이란 도로, 다리 등에 구멍이 파인 곳을 말한다. 그 모양이 냄비(Pot)처럼 생긴 구멍(Hole)의 합성어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집중호우가 내리면 도로에 갈라진 틈을 사이로 빗물이 스며들면 균열을 만들고 거기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나타난다. 그 위를 차량이 지나가면서 반복되면서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표면이 떨어져 나가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교통량이 많은 도로에서 많이 발생하고 크기도 크고 더 심각하다. 포트홀은 도로 밑에서 발생하는 경우에는 표면으로 드러나기 전까지는 크기와 위치 등을 예측하기 어렵다.

도로의 상태는 자동차와 운전자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다. 포트홀은 교통사고를 유발하게 된다.  포토홀을 무심코 지나가다나 차량의 바퀴에 충격이 가해져 타이어 등 차량이 파손된다. 포트홀을 피하려다가 맞은편 차량과 충돌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만큼 도로의 파손은 운전자를 심각하게 위협한다.

이 때문에 '도로 위의 지뢰'라고 부른다. 도로 파손으로 인해 차량이 받는 피해는 휠 타이어 파손 정도에서 그칠 수 있다. 하지만 휠 타이어 파손이 조행 및 현가장치의 파손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도로 파손은 잠재적 피해가 크다는 것이다. 따라서 운전자도 폭우에는 전방에 더 집중하는 운전이 요구된다. 비가 올 때는 주행속도를 평소보다 50%이상까지 감속한다. 타이어 공기압도 적정 압력보다 10% 더 넣으면 좋다.

도로 파손은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은 아니다. 그렇기에 일반인들이 긴급복구하기에는 힘들다. 담당공무원은 실시간으로 도로를 순찰하여 발견된 포트홀은 발견하는 즉시 긴급복구 공사를 하여야 한다. 아침에 복구공사를 해야지 하는 안일한 생각과 판단은 어두운 도로위에서 시민의 안전을 방관하는 행위이다.

또 운전자는 포트홀을 발견하면 지자체 등에 알리어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예방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것도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 도로관련 국가, 지방자치단체, 관련기관 등은 재난환경에 따라 철저한 근무로 도로 파손으로 발생하는 피해를 예방하는 조치를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

도로 파손으로 차량이 피해를 입었다면 국가에 국가배상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각 지자체, 한국도로공사 등으로 민원 신청을 하면 배상을 받을 수 있다. 대개 지자체의 경우 지자체가 기입한 '영조물책임배상보험'에 따라 보상 받을 수 있다. 대개 배상금이 30만원 이상인 경우 보험회사에서 30만원 미만이라면 해당 도로 관리기관에서 배상금을 지급한다.

운전자는 장마철에 도로의 상태에 대하여 주의 깊게 관찰하며 운전하는 것이 요구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도로와 관련된 기관은 폭우로 인한 포트홀 등을 신속하게 보수작업을 실시하여 운전자들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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