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충청국악원 공주 유치 당위성 공감할 뜻깊은 기회 될 듯

 

[공주=충청일보 이효섭 기자] '20회 공주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가 오는 11~13일 충남 공주문예회관과 한옥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판소리 명창부와 일반부, 학생부 등 8개 부문과 고수 4개 부문 등 총 12개 부문으로 나눠 경연을 펼친다. 시상은 명창부 대상에 대통령상을 비롯해 부문별 국무총리상, 국회의장상, 문화체육부장관상 등이 수여된다.

이번 경연은 12일 250여 명이 참여하는 예선을 거쳐 13일 본선 대회가 열린다.

이에 앞서 11일 오후 1시 30분부터 공주문예회관에서는 인당 박동진 선생의 삶과 예술 세계를 조명하고 판소리의 발전방안을 학문적으로 탐색해보는 학술 세미나가 열리고, 오후 7시 30분엔 박동진 선생 서거 16주기 추모 음악회가 진행된다.

이어 12·13일 오후 7시 30분 공주한옥마을에서는 '소리 한옥 위에 내려앉다', '한 여름 밤의 푸리' 등 전통국악 향유프로그램이 마련돼 '전통 국악 도시 공주'의 위상을 높일 전망이다.

한편 인당 박동진 선생은 공주 출신으로 우리나라 국악 판소리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창으로 손꼽히며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인 판소리 적벽가 예능보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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