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방 통계청 고용 동향
세종·대전·충남 순으로 증가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지난 달 충청지역은 세종과 대전, 충남 지역 취업자수는 증가한 반면 충북은 감소세를 보였다.

2분기(4·5·6월) 전체 취업자 수도 비슷한 양상으로 조사됐다.

10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및 2·4분기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6월 취업자 수는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세종 12.8%, 대전 1.9%, 충남이 1.5% 증가했고, 충북은 2.2% 감소했다.

2분기도 세종은 13.3%, 충남은 1.9%, 대전은 0.5%, 충북은 -0.6%를 기록했다.

지역별 취업자 수를 보면 세종은 6월 중 취업자 수가 16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만9000명이 증가했다.

세종의 취업자수 증가율은 충청권에서 가장 높다.

세종 취업자를 성별로 보면 남자는 10만명으로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9000명(10.3%) 늘었고, 여자는 7만명으로 1만명(16.6%)이 증가했다.

고용률은 63.2%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5%p 상승했다.

세종의 2분기 취업자는 16만7000명으로 지난 해 같은 분기 대비 2만명(13.3%)이 증가했고, 고용률은 62.9%로 0.5%p 상승했다.

6월 중 대전 취업자는 7만1000명으로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1만5000명(1.9%)이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4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000명(1.6%) 증가했고, 여자는 3만1000명으로 8000명(2.5%)이 늘었다.

대전 고용률은 59.7%로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1.2%p 상승했다.

대전의 2분기 취업자는 76만4000명으로 지난 해 같은 분기 대비 4000명(0.5%)이 증가했다.고용률은 59.1%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0.4%p 상승했다.

대전은 이로써 산업 호조세 힘입어 고용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어 지역 경제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충남의 6월 취업자는 121만6000명으로 충청 지역 중 가장 많았으며,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1만8000명(1.5%)이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1만2000명으로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1만1000명(1.5%), 여자는 50만5000명으로 8000명(1.6%)이 각각 증가했다. 

고용률은 64.7%로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0.1%p 상승했다.

충남의 2분기 취업자는 121만6000명으로 지난 해 같은 분기 대비 2만2000명(1.9%)이 증가하였고, 고용률은 64.8%로 0.4%p 상승했다.

충북의 6월 중 취업자는 89만명으로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2만명(-2.2%)이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1만1000명으로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1만8000명(-3.3%)이 줄었고, 여자는 37만9000명으로 3000명(-0.7%)이 감소했다.

고용률은 63.6%로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2.2%p 하락했다.

충북의 2분기취업자는 89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6000명(-0.6%)이 감소했고, 고용률은 63.7%로 1.1%p 하락했다.

충청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충청지역 고용시장이 나아졌다고 볼 수 있다"며 "충북 지역만 감소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해 상대적으로 취업자수가 크게 늘고, 고용률이 높았기 때문이지 실질적으로 문제가 있다고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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