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선 푸른세상 대표
수출규제 대응안 제안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보복성 수출규제에 반발해 일본 경제산업성 앞에서 1일시위를 벌여던 박일선 푸른세상 대표가 10일 반(反)아베 일제불매운동 조직화를 제안했다.

박 대표는 이날 "아베정권 압박운동 효율성을 높이고 왜곡된 역사 바로세우기, 대일 의존도를 줄이는 산업구조 개편을 위한 정책제안 등을 위해 가칭 반아베일제불매·자유공정무역세계시민행동(반아베시민행동)을 만들자"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오는 13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청 마당에서 취지에 동의하는 내외국인의 모임을 제안했다.

그는 "일본의 한국 수출통제는 경제침략이자 한국 사법권을 부정하는 주권침해"라며 "참의원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저급한 방편이자 헌법9조 개정을 통해 군국주의로 가려는 비열한 술수"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반아베시민행동을 통해 전국적으로 솟아오르는 국민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고, 공정무역 보장을 위한 국제연대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과거사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다수 일본 국민을 적대시 말고 이들과 역사인식을 함께하는 방법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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