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환경청, 충북 청주지역 대·중소기업 화학안전공동체 발족

금강유역환경청은 11일 삼성SDI㈜ 청주공장에서 충북 청주지역의 화학사고 공동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대·중소기업 화학안전공동체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발족된 화학안전공동체는 삼성SDI㈜를 주관기업으로 원익머트리얼즈, 하나머티리얼즈, 세원산업, 원앤씨, 네패스 등 6개 업체로 구성됐다.

금강환경청은 권역별로 대기업 1개소에 인근 중소기업 5∼6개소가 참여하는 형태로 총 19개 화학안전공동체(125개 기업) 구성·운영 중이다.

이날 발족식엔 삼성SDI㈜ 등 공동체에 참여하는 6개사 대표자와 임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 6개 기업은 금강환경청과 대·중소기업 화학안전공동체 구성 협약을 체결하고, 화학사고 예방 및 공동대응을 적극 추진해 화학물질 안전관리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을 다짐했다.

협약서는 대·중소기업 간 공동 방재계획 수립, 화학사고시 대기업의 방재자원 공유, 환경 안전교육 및 사고예방 기술 지원 등의 화학사고 예방 및 대응 활동에 대해 민·관이 협력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올해에는 이번 삼성SDI㈜ 공동체를 포함해 사고대비물질을 다량 취급하는 충북 청주, 충남 서산 지역 등에 3개의 공동체를 추가로 확대·구성할 계획이다.

김승희 금강환경청장은 "이번 대·중소기업 화학안전공동체 발족으로 청주지역의 화학안전 분야 민·관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발적 화학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한 화학안전공동체 구성을 지속적으로 추진, 지역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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