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경비단 및 19개 읍면동 영상회의시스템 구축

 세종시가 각종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 재난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시는 군(32사단)과 세종시경비단 및 19개의 읍·면·동을 연결하는 영상회의시스템을 구축하고 TF를 상시적으로 가동한다.

 강성기 시민안전국장은 11일 정례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방안을 발표하고 세부적인 시행 방안을 설명했다.

 우선 시는 올 여름철 자연재난종합대책으로 폭염 상황관리 TF를 운영하고, 폭염 취약계층 보호 서비스를 강화한다.

 지역 내 경로당, 주민센터, 복지시설 등 무더위쉼터 441곳을 운영하면서 금융 및 공공기관 등과 공조해 쉼터를 더 확충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신규로 그늘막 8곳과 쿨링포그 1곳 등 폭염 저감시설을 설치했고 행안부 특별교부세 등을 통해 이를 확대할 방침이다.

 각종 재난·재해 대비에 필요한 재원 마련에도 중점을 두고 주추·사오리 지하차도 내에 5억여 원을 들여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하차도에 사고가 발생하면 재난안전상황실과 지하차도 관리사무소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자동으로 스마트 경광등 및 전광판, 음성통보장치가 작동한다,

 이와 함께 기상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방재기상관측자료 및 기후자료를 생산할 수 있는 종관기상관측장비를 지난 4월 설치, 시의 기상기후 변화를 정밀하게 예측하며 이상기후 대비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강성기 시민안전국장은 "이번에 구축한 예·경보 시스템을 활용,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세종=장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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