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진재석기자] 충북 출신인 이금로 초대 수원고검장(54·사법연수원 20기·사진)이 지난 10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 고검장은 이날 오후 검찰 내부망에 "이제 삶의 전부였던 검찰과 여러분 곁을 떠나려고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군 법무관을 마치고 서울동부지청 초임 검사로 시작한 지 25년 4개월이 흘렀다"며 "돌이켜 보면 젊음과 열정을 바친 검찰이고, 여러분과 함께했기에 너무나 행복했다"고 밝혔다. 

충북 증평 출신의 이 고검장은 1991년 사법연수원(20기)을 수료한 뒤 1994년 서울지검 동부지청을 시작으로 수원지검, 서울지검 검사를 거쳐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차장검사, 대검 기획조정부장, 인천지검장, '주식대박 진경준 사건' 특임검사, 법무부 차관, 대전고검장 등을 역임했다.

이 고검장의 사의 표명은 지난달 17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59·23기)이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로는 5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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