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이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무더위 쉼터 운영, 살수차 운행 등의 폭염 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이날 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관련 부서와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여름철 폭염 대응 종합계획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여름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함 따라 폭염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업무를 공유하고 협조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폭염에 대비해 옥천군 합동 테스크포스(T/F)팀 구성, 관련 부서 간 협력체계 구축, 폭염 발생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한 비상연락망 구축 등을 논의했다.

 폭염 취약계층인 홀로 사는 노인, 거동 불편자에 대한 재난 도우미 운영, 여름철 냉방기기가 부족한 주민을 위한 무더위 쉼터 운영 등도 관계부서와 공유하고 주민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군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고정식 그늘막을 12곳 추가로 설치하고, 폭염 특보 발효 때 옥천읍은 물론 면 지역에도 살수차를 운영할 방침이다.   

 더불어 폭염주의보 발효 때 더 많은 지역민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안내방송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할 방침이다. 

 박승환 부군수는 “폭염주의보 발효 때 보다 많은 지역주민에게 홍보할 수 있도록 문자 발송과 안내방송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며 “평일은 물론 휴일에도 발생할 수 있는 폭염주의보에 대해서도 지역주민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옥천=이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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