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치매안심센터센터는 만 60세 이상 시민에게 무료 치매 조기검진을 거쳐 치매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검진은 치매 선별용 간이 정신상태검사(MMSE-DS)를 통해 기억력, 주의집중력, 언어 기능, 이해판단력 등을 검사한다.

　검진 결과에 따라 인지 기능이 정상 또는 고위험군으로 판정되면 정기관리 대상자로 분류돼 해마다 치매검진을 안내받고, 인지강화 프로그램 등 치매 예방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치매환자로 판정받으면 협약병원인 건국대충주병원과 충주의료원에서 MRI 검사와 혈액검사(검사비 8만원 지원)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게 된다.

　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는 기저귀, 물티슈, 영양보충 식품 등 환자용 물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검진을 원하는 시민은 신분증을 지참해 충주시청 9층 센터(☏ 850-1791~6)를 방문하면 된다.

　시는 각 읍ㆍ면ㆍ동과 노인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 병ㆍ의원에 안내문을 부착하고, 각 가정에 검진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조기검진을 홍보를 확대하고 있다.

　이승희 보건소장은 “치매는 조기에 개입하면 치료율을 높이고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다”며 “치매환자 관리와 돌봄에 적극적으로 나서 치매환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충주=이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