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환경변화 따른 개선책 모색

 충북 충주시는 16일 중앙탑회의실에서 ‘교통약자를 위한 대중교통 개선방안 토론회’를 열어 지역 교통현황을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시와 시의회, 경찰, 용역 수행자, 운수업체 등 관계자와 각계각층 시민들이 참석해 운수종사자 근로시간 단축 등 대중교통 환경 변화에 따른 교통약자의 의견을 듣고 개선책을 논의했다.

 토론회는 도시교통 정비계획과 교통약자를 위한 대중교통 개선방안 등 용역을 진행 중인 ㈜창민기술단의 보고에 이어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창민기술단이 실시한 ‘교통약자 대중교통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충주지역 대중교통 만족도는 ‘보통’ 수준이 32.9%로 가장 높았다.

 주요 문제점으로는 버스 운행횟수 부족, 난폭운전 및 무정차, 정류장 등 편의시설 불편 등으로 나타났다.

 이어 산척면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인 수요응답형교통(DRT) 시스템 시범운영 방안과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의 장단점 설명도 이뤄졌다.

 자유토론에서는 장애인 교통편의를 위한 특별교통수단 확충, 시골마을 고령자를 위한 마을택시 확대, 서충주신도시 버스 배차 확대, 근로자 통근버스 확대 등 대중교통 개선 방안이 제시됐다.

 시는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대중교통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조길형 시장은 “대중교통은 공공성이 강하게 요구되는 교통수단이자 교통약자들의 삶의 질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며 “교통약자는 물론 다수 시민을 위한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충주=이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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