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의 한 폐기물 재활용업체에서 유출된 기름이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어 긴급 방제작업이 이뤄졌다.

16일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0분쯤 옥천군 청산면 대덕리의 한 유류 생산업체에서 유출된 기름이 인근 하천으로 유입됐다.

군은 이 업체 공장 설비 중 볼트 부분이 느슨해진 틈으로 빗물이 스며들면서 기름이 함께 유출된 것으로 추정했다.

청산면 일대에는 이날 오전 0시부터 2시 사이 48㎜의 많은 비가 내렸다.

유출된 기름의 양은 파악되지 않았다.

옥천군은 신고를 받고 공무원들을 동원해 기름이 유입된 인근 하천 2개 지점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방제작업을 벌였다.

군 관계자는 “긴급 방제를 통해 하천으로 유입된 기름 성분이 퍼지는 것은 막아놓은 상태”라며 “추가 피해가 없도록 조속히 조처하겠다”고 말했다.  /옥천=이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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