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충청일보 김록현 기자] 충븍 음성군 8대 유엔사무총장 반기문 평화기념관(이하 반기문 평화기념관)은 오는 9월 29일까지 바다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 '푸른 빛 항해, 평화를 꿈꾸다!' 전(展)을 연다.

전시품은 반기문 총장의 재임기간(2007~2016년) 세계 정상들과 단체들로부터 받은 기념소장품 중 범선 모형과 바다와 관련된 공예품 등 20여점이다.

이번 기획전시는 범선 모형 전시품을 통해 미지의 세계를 향해 도전했던 항해사들과 탐험가들의 꿈과 비전을 상상하며 지구촌의 수많은 분쟁과 갈등 속에서 '세계 평화와 화합'이란 목표를 향해 방향키를 돌린 반기문 총장과 유엔 그리고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의 열정과 용기를 함께 공감하기 위해 기획했다.

전시 관람은 반기문 평화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오전 9시~오후 6시(입장마감 오후 5시)이며 무료 입장이다.

정영훈 평생학습과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더운 날씨와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관람객들에게 잃어버렸던 꿈과 설렘을 잠시나마 추억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미래 글로벌 주역이 될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크고 넓은 세계로의 꿈과 비전을 제시해 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반기문 평화기념관은 유엔(UN)의 정신과 반기문 총장의 활동과 업적을 기리고 청소년들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2018년 12월6일 개관했다.

부지면적 7803㎡, 건축면적 2856㎡의 지상 2층 규모로 반기문 총장이 유엔사무총장 재임기간 세계 각국의 정상들로부터 받은 소장품 2760여점 중 150여점이 전시돼 있으며 그외 소장품은 기획전시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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