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내 '폭력피해 상담소' 개소
법률·의료 지원… 예방교육도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폭력 피해를 본 이주여성에게 전문적인 상담 지원을 하는 '충북 폭력피해 이주여성상담소'가 16일 청주(상당구 상당로 26번길 15-2·서운동)에서 문을 열었다.

이 상담소는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의 피해를 본 이주여성을 상담하고, 쉼터를 제공하는 등 이주 여성의 인권 보호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곳에는 상담원 등 5명이 근무하면서 피해 여성들에게 법률·의료·노무·출국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등과 연계한 폭력 예방교육과 홍보사업도 펼친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충북, 대구, 인천 등 3곳에 이주여성상담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도움이나 상담이 필요한 이주 여성은 이 상담소(☏043-223-5253, 010-2703-5254)로 연락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주여성은 한국사회 적응과정에서 겪게 되는 성차별, 가정폭력, 아동학대 뿐만 아니라 성(性) 학대, 성매매 및 사이버 폭력까지 다양한 폭력에 노출돼 다각도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선도적인 보호대책을 마련해 폭력피해 이주여성이 안전한 청주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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