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복구 현장, 물놀이 관리지역, 경로당 등 방문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이 17일 시민 생활현장과 재해복구 사업장을 직접 점검하며 여름철 재난 대비 안전행보에 나섰다.

 조 시장은 이날 무더위쉼터로 운영 중인 칠금동 중앙경로당을 방문해 폭염 행동요령과 쉼터 안내표지판 등 운영상황을 확인하고, 노인들의 불편사항을 수렴했다.

 이어 봉방동 숭덕재활원에서 냉방시설 작동상태를 살펴보고 입소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폭염 속 소외계층의 생활실태를 챙겼다.

 또 물놀이 관리지역인 산척면 삼탄유원지를 찾아가 인명구조함 관리와 안전표지판 설치 여부를 점검하고 물놀이 안전관리요원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지난해 집중호우로 파손된 엄정면 도룡교 수해복구 현장을 방문해 휴게실과 그늘막 등 휴식공간, 얼음조끼, 얼음물, 정맥주사 비치 여부 등 근로여건을 확인했다.

 시는 폭염에 대비해 무더위쉼터 471곳 운영, 횡단보도 그늘막 85개 설치 등 다양한 사업으로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 노인돌보미, 방문건강관리사, 자율방재단 등을 중심으로 재난도우미 773명을 구성해 취약계층의 안전을 챙기고, 9월 말까지 온열질환자 감시체계를 운영하는 등 폭염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조 시장은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더운 오후 시간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시는 부서간 협업을 통해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충주=이현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