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전문지도자로 대학 강단에 서는 게 오랜 꿈"

 

[괴산=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괴산군 축수산과 김영태 수산팀장(사진)이 보디빌딩 분야 2급 생활스포츠지도사, 노인스포츠지도사, 유소년스포츠지도사 등 국가공인 체육자격증 3종을 동시에 취득해 화제다.

 스포츠지도사는 종목별 전문체육이나 생활체육을 지도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 중 생활체육스포츠지도사 2급 자격증은 스포츠 전문분야 지식과 실무능력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자격증이다.

 특히, 이 자격증은 스포츠심리학, 운동생리학 등 5개 선택과목에 대한 1차 필기시험에 이어 2차 실기평가 및 구술심사 후 연수를 거쳐야만 딸 수 있는 것으로, 스포츠인들이 가장 선호하지만 취득하기는 매우 어려운 유일한 국가공인 자격증이다.

 또 구술심사는 스포츠지도자가 갖춰야 할 품성과 자질에 대해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지는 만큼 통과하기 까다로운 과정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김 팀장은 스포츠지도사 자격 취득을 위해 오래전 졸업한 본인 전공분야(충북대 식물의학과)와는 별도로 2017년부터 한양대 체육학과에 편입, 서울을 오가며 공부한 끝에 체육학사를 취득했다.

 그는 또 매일 오전 5시부터 2시간씩 중원대 체육관에서 보디빌딩 기초체력 운동과 함께 덤벨 및 바벨운동에 매진하면서 근육의 기본 명칭, 운동의 종류 및 방법, 응급처치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에도 힘썼다.

 특히, 한양대 재학 중에는 인천광역시수영연맹으로부터 1급 안전수영지도사, 대한걷기 협회 2급 걷기지도사 자격증도 취득할 만큼 열정적으로 학업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팀장은 "일상의 생활체육을 통해 우리나라 스포츠가 한 단계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생활체육 전문가로서 괴산 체육발전에 기여하고, 스포츠 전문지도자로서 대학 강단에 서는 게 오랜 꿈"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이 취득한 노인스포츠지도사 자격증은 운동과 건강이 강조되는 100세 시대를 맞아 유망 자격증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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