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괴산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 하반기에 신규 산업단지 1곳을 추가 조성하기로 했지만 산단 추진이 지지부진하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신규 산업단지 후보지 2∼3곳을 선정해 현재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기본계획 용역에 대한 결과가 나오면 올 하반기 중에 대상지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규산단조성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초 2020년 실시계획 승인고시가 결정되면 2022년에는 산업단지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었으나 아직까지 사업부지 선정도 못하고 있다.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사업지구선정, 출자타당성 검토 용역,의회 승인,행안부 투자심사 등을 거쳐 SPC(특수목적법인)설립,산업단지승인계획서 작성후 승인고시를 받고 보상과 시행후 착공에 들어간다.

 이처럼 산업단지 조성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공정이 필요하지만 군은 아직까지 부지선정도 하지 못하고 있어 일부 주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주민 A씨는 “군 행정이 말로만 하고 있다 ”며 “올해 초 신규산단조성을 위해 상반기 까지 부지선정을 하겠다고 언론보도를 통해 발표하며 군민들을 기대감에 부풀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괴산군 산업단지 조성이나 분양에 있어 많은 문제점을 나타내고 있다 ”며 “군민과 약속한 부분만큼은 최선을 다해 지켜줄것”을 당부했다.

 이어 “청안면 청용리·조천리 일원에 조성된 괴산첨단 산업단지가 조성돼 올해 7월부터 분양하기로 했지만 아직까지 분양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군 행정이 답답하다 ”고 덧붙혔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