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롯데마트는 충남 천안 2곳과 아산 2곳의 매장에 로컬푸드 판매코너를 개설하고, 천안지역 우수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산물의 판로 개척과 확대를 위해 지난 3월부터 롯데마트와 협의 끝에 4곳의 롯데마트매장에서 로컬푸드 판매코너를 개설하게 됐다.

 로컬푸드 판매코너에는 천안시 대표 농산물인 오이가 입점 판매돼 평일 기준 200만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려 농가 소득증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앞으로는 신선 농산물인 상추와 아욱, 애호박 등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체계적인 농산물 공급을 위해 로컬푸드가 활성화돼 있는 동천안농협을 주관농협으로 선정했고, 동천안농협과 협업으로 천안시 농업인 누구나 로컬푸드 판매코너에서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동천안농협은 구본영 시장의 민선 7기 공약사항인 로컬푸드 종합유통센터 건립의 주관농협으로서 지역 내 12개 농협과 협력해 천안시 신선 채소류의 로컬푸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로컬푸드 종합유통센터 건립과 생산 농가의 연중납품을 위해 저온저장고 확충, 시설장비 지원 등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안전한 먹거리 공급으로 소비자의 신뢰도를 향상시켜 다른 대형마트 입점을 위해 지원하기로 했다.

 홍승주 농업정책과장은 “롯데마트와의 협력으로 농업인은 소득이 증대하고, 소비자는 안전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로컬푸드 확충을 위한 다양한 판로를 개척해 도시와 농업이 함께 공존하는 천안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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