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와 업무협약… 내년 상반기까지 1600개 설치

 

 세종시가 내년부터 시민들이 공공장소에서 통신비 부담 없이 신속하게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양질의 5G기지국 확대 설치에 나섰다.

 이춘희 시장은 1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행정수도 세종시의 위상에 걸맞게 양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7일 통신 3사(KT, SKT, LGu+)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통신사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시 관내 1600개의 5G 기지국을 설치해 전면적인 서비스에 들어가기로 했다.

 세종시의 5G 기지국은 지난달 현재 473개소로 LG u+ 193곳, SKT 191, KT 89곳에 설치돼 있지만  20내년 상반기까지 약 1600개소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세종시 신도시는 어디서든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읍면지역도 읍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최첨단 폭 넓은 통신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시는 통신3사와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의 성공과 4차산업 연계 발전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시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 외에도 스마트시티 국제인증과 자율주행 특화도시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5G를 이용하면 CCTV, 근거리무선통신(비콘·Beacon), 교통신호등 등을 통해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자율주행과 증강현실, 드론 등에 적용해 다양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2013년부터 공공와이파이 구축사업을 추진해 올 연말까지 모든 시내버스에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키로 했다.

 버스정류장과 공원 등 유동인구 밀집 지역에도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하는 등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기로 했다.  /세종=장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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