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출산장려사업…신혼부부 30쌍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 연수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9일 신혼부부들에게 스마트 정자측정기 30개(90만원 상당)를 지원했다.

 협의체는 난임에 초점을 맞춰 출산율 높이기사업을 논의, 기존 여성 중심 출산장려사업에서 벗어나 남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하고 스마트 정자측정기를 도입했다.

 장소와 시간 제약 없이 병원에 가지 않고도 가정에서 20분 만에 남성의 정자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간단하게 남성의 정자 수와 활동성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초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신혼부부의 난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난임 진단을 받은 기혼 여성 중 여성이 원인인 경우는 45.1%, 남녀 모두 원인 불명이 39.7%, 남성이 원인인 경우가 9.1%였다.

 김경호 위원장은 "건강한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 신혼부부와 난임을 겪고 있으나 병원에 가기 어려운 부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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