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충청일보 김록현 기자] 충북 음성군은 음성지역 기업들이 올해 95.3%가 하계휴가를 실시하고 47.7%가 휴가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음성상공회의소(회장 박병욱)가 같은 달 11~16일 음성지역 기업체를 대상으로 하계휴가 계획에 대한 조사를 실시, 86개 응답 업체를 분석한 결과다.

 95.3% 중 전 직원이 동시에 휴가를 가는 기업이 59.3%, 교대로 실시하는 기업이 36.0%로 나타났다.

 휴가일수는 평균 5.1일이며 5일간 실시 기업이 29.3%로 가장 많았고 4일 이하 실시 기업 25.6%, 6일 이상에서 최장 9일까지 실시 기업도 18.3%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기업이 지난 해와 휴가일수는 동일하게 실시할 계획이지만 매출 부진에 따른 생산량 감소, 비수기 등의 이유로 지난 해보다 휴가일수를 늘린 기업도 10.5%로 나타났다.

 휴가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4일 사이에 실시 기업이 45.1%, 다음 달 5~18일 사이 실시 기업이 24.4%, 연중 수시 실시 기업이 30.5%인 것으로 나타나 하계휴가 절정기를 피해 연중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계휴가비를 지급하는 47.7% 대부분이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인 50만원 이하 정액휴가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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