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제 산단 분양률 96.2%…고용인원 335명에 불과

[괴산=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괴산군에 조성됐거나 분양 중인 산업단지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군에 따르면 현재 대제산업단지, 유기식품산업단지, 발효식품 농공단지, 첨단산업단지 등이 조성됐거나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군은 민선7기 2년 차 목표를 산업단지 조성으로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 일자리 창출과 정주기반을 조성해 미래 경제기반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분양률이 96.2%에 가까운 대제 산업단지의 경우 인구증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이바지 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현재 30개 입주업체 중 15개 업체만 가동되고 있고 고용예정인원도 1112명을 예상했지만 실제는 335명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예산을 들여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에 이바지 한다는 목적으로 산단 유치를 했지만 기대치는 그리 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애초 산단에 들어설 나머지 15개 업체가 현재 공사 중이거나 준비를 하는 과정이 지지부진 한 게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4개 업체는 공사 중에 있고 11개 업체는 준비 중에 있어 이들 업체가 가동에 들어가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공사 중이거나 입주를 준비 중인 업체에 독려를 하고 있다”며 “이들 업체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면 지역경제가 어느 정도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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