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의 농특산물인 어상천 수박이 오는 26일부터 본격 출하된다.

22일 단양군에 따르면 연곡리 등 어상천면 일대에서 재배된 어상천수박이  다음 달 초까지 약 8300여 t 출하될 예정이다. 지난 해 생산량은 6790t이다.

어상천수박은 올해 125농가가 181ha에서 재배했다.

어상천수박은 일교차가 큰 석회암지대 황토밭에서 자라 색이 선명하고 맛과 향이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껍질이 얇고 씨가 적으며 수분도 풍부하다.

단맛을 내는 과당과 포도당도 다량 함유돼 도매시장에서 일반 수박보다 개당 2천∼3천원가량 값을 더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품성과 인지도에 힘입어 생산량의 90%가량이 '밭떼기(포전 매매)'로 거래된다.

출하가 시작되는 26일부터 다음 달 달 1일까지 어상천면 임현1리 시장에서 삼태산 권역 수박농산물 출하 촉진대회도 열린다.

군 관계자는“어상천수박은 수확과 동시에 도매시장과 대형마트 등으로 팔려 나갈 만큼 인기가 좋다”며 “어상천수박이 대한민국 여름철 대표 농산물로 육성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박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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