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 군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2일 중복을 맞아 군서면 23개 경로당을 순회하며 백숙용 닭과 수박 등 정성 어린 먹거리를 전달했다.

중복을 맞아 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의 심신을 재충전하고, 마을 주민 간 화합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했다.

경로당 순회는 지난해 떡국 떡과, 과일, 커피 등을 포함한 선물꾸러미 전달에 이어 두 번째이다.

군서면 직원들과 협의체위원들은 경로당을 방문해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등 어르신들의 건강을 당부하고 협의체 활동을 홍보했으며,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도 노력했다.

김영관 민간위원장은 “약소하지만, 군서면민의 작은 정성이 모여져 이뤄진 값진 선물이니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이바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서면노인회 김종학 회장은 “경로당은 노인들이 모여 서로 정을 나누고 여가활동도 같이 하는 사랑방이면서, 식사를 함께하는 공동식당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보내준 먹거리로 군서면 노인들의 영양을 보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개최한 5회 향수옥천 깻잎축제 때 협의체가 일일 찻집을 운영해 발생한 수익금으로 진행했다. /옥천=이능희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